디트로이트 피스톤스가 28연패에서 탈출하자마자 또 다시 4연패를 기록하는 등 여전히 승리와는 친분을 쌓지 못하고 있다. 서부 원정 4연전에서 모두 패했는데, 이 과정에서 사실 경기력이 나빴다고는 볼 수 없다. 현재의 전력을 감안한다면 할 만큼 해보고 졌다. 문제는 케이드 커닝햄이 무릎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는 점이다. 현지뉴스를 보니, 다행히 큰 부상은 피했다고 한다. 그러나 당분간 결장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당연히 이번 경기에 못 나온다. 이렇게 되면 킬리안 헤이즈가 선발 포인트가드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새크라멘토 킹스는 최근 극심한 기복으로 인해 고통 받고 있다. 8일 안방에서 펠리컨스에게 33점차로 패한 것을 보라. 도저히 용납이 불가능한 경기였다. 속공으로 19점을 내줬고, 리바운드 마진은 -26에 달했다. 야투율은 거의 20% 가량 차이가 났다. 한 번씩 이런 말도 안 되는 경기를 한다. 선수단의 집중력이 많이 떨어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 승리에 대한 집념만 놓고 보면 오히려 피스톤스가 낫다고 본다. 안방 이점까지 고려했을 때, '플핸의 왕자' 피스톤스가 플핸까지는 아슬아슬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새크라멘토는 대승 빈도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언오버는 그냥 오버로 가면 푸근하게 먹을 수 있다고 본다. 피스톤스는 최근 5경기에서 모두 형편없는 수비로 일관했고, 그중 네 차례나 최소 127점 이상을 헌납한 바 있다. 새크라멘토 또한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다. 지난 세 경기에서 모두 최소 130점 이상을 허용하는 등 사람 아닌 수비를 보여줬다. 마이크 브라운 감독의 옛 성향을 감안한다면, 이건 정말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선수단의 집중력이 크게 떨어져 있고,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트랜지션 디펜스가 무너지기 시작했다. 시종일관 많은 득점을 기대해볼 수 있는 경기다. 당연히 오버를 택해야 한다!
이 글은 스포츠 분석 게시판으로 옮겨야 될거 같은데요.. ^^